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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와 외교부는 대한민국 비자(사증)를 신청하려는 중국인 또는 중국 거주 외국인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국의 광저우(廣州), 칭다오(靑島)에 각각 비자신청센터를 설치해 오는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최근 한·중 간 인적 교류가 증가함에 따라 중국 주재 우리 공관의 비자 업무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 중국지역의 비자 발급 건수은 무려 332만건에 이른다. 이에 따라 업무공간과 담당인력 부족으로 공관 혼잡도가 높아지고, 비자 신청자들이 장시간 대기하거나 비자 심사가 지연되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법무부와 외교부는 이런 문제점을 해걸하고자 중국지역 광저우와 칭다오에 별도의 비자신청센터를 개설하기로 했다. 두 곳의 비자신청센터는 대한민국 총영사관 대신 비자 신청서를 접수하고 발급된 비자를 교부하는 단순 업무를 대행한다. 법무부와 외교부는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지난 4월 ㈜하나투어를 비자신청센터 운영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 ㈜하나투어는 약 4개월 동안 전산장비 구축 등 센터 시설을 완비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정상적인 가동 여부를 확인한 뒤 14일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비자신청센터는 대한민국 총영사관과 가까운 광저우시 천하구와 칭다오시 성양구에 각각 설치했다. 외교·공무·단체비자를 제외한 모든 비자의 접수와 교부 업무, 비자 관련 상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재 단체비자에 한해서는 법무부가 운영하는 대한민국 비자포털(www.visa.go.kr)을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하고 있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관계자는 “이번 비자신청센터 운영으로 해당 공관의 비자발급 소요 시간 대폭 단축 등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비자를 받을 수 있게 되어 대한민국을 방문하려는 중국인 또는 중국 거주 외국인들의 편의가 증진되고 공관은 인력 절감, 혼잡 완화 등 효과를 볼 수 있게 되었다”며 “광저우와 칭다오의 비자신청센터 운영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중국 내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 처 : 세계일보 [2015.0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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