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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결혼중개업체에 의한 피해가 최근 3년 새 눈에 띄게 줄었지만, 추가비용 요구나 배우자 정보 미확인, 과장광고 등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가족부는 전북대 산학협력단에 의뢰해 지난해 8월 1일부터 10월 13일까지 국제결혼중개업체 220개소와 업체를 이용한 한국인 남성 1,010명, 결혼이주여성 5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피해를 경험한 비율이 2014년 13.6%에서 7.5%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개업소를 이용한 한국인 남성 가운데 피해를 당했다고 답한 사람은 2014년 18.4%에서 지난해 11.0%로 줄었고, 결혼 이주여성의 피해 경험률은 8.7%에서 절반 이하인 4.0%로 떨어졌다. 내국인 이용자가 입은 피해로는 \'추가비용 요구\'(11.0%), \'배우자 정보 미확인\'(10.5%), \'과장광고\'(10.1%) 등이 많았고 \'중대 신상정보 미제공\'(6.2%), \'배우자 정보 조작\'(5.9%), \'맞선 불이행\'(4.7%) 등이 뒤를 이었다. 결혼 이민자의 경우 \'과장광고\'(4.0%), \'추가비용 요구\'(3.3%), \'배우자 정보 미확인\'(2.9%), \'배우자 정보 조작\'(2.5%), \'중대 신상정보 미제공\'(2.0%), \'맞선 불이행\'(1.9%) 등을 주요 피해 사례로 꼽았다. 항공료와 숙식비, 결혼식·신혼여행 비용 등을 포함해 업체에 지불하는 중개료 평균 액수는 우즈베키스탄 1,831만 원, 필리핀 1,527만 원, 캄보디아 1,442만 원, 베트남 1,424만 원의 순으로 나타났다. 맞선에서 결혼식까지 걸리는 기간은 평균 4.4일로, 나라별로는 우즈베키스탄이 7.2일로 가장 길고 베트남이 3.9일로 가장 짧았다. 국제결혼중개업소를 이용한 한국인 남성의 평균 연령은 43.6세였고, 결혼이주여성은 25.2세로 평균 18.4세의 나이차를 보였다. 결혼이주 여성의 출신국은 베트남이 73.3%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다음은 캄보디아(8.8%), 중국(7.6%), 필리핀(3.7%) 순이었다. 2016년 말 기준으로 국내의 국제결혼중개업체 수는 362개소, 이용자는 2천705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보다 업체 수는 111개소, 이용자는 4천710명 줄어들었다. 여가부는 \'결혼중개업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마다 국제결혼중개업 실태를 조사하고 있는데, 이번 조사는 201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출 처 : KBS 뉴스 [2018.0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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